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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무청시래기로 만드는 칼칼한 시락국

by let's take a leap 2020. 12. 30.

무청 시래기로 만드는 칼칼한 시락국

시락국은 무청 시래기로 만들면 확실히 칼칼하고 속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무청시래기로 만드는 시락국 포스팅 해봤어요 ~

무청 시래기 시락국a

시래기 국(시락국), 우거지 국, 뭐가 다를까요??

시래기는 푸른 무청을 새끼 따위로 엮어서 말린 것을 말하고우거지는 배추 같은 푸성귀에서 뜯어낸 겉 대 등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얼마 전 김장할 때 김치로 만들어도 맛없는 겉대를 떼서 많이 버렸는데,.. 

우거지의 뜻을 알았더라면,  겉대 만 골라서 말려 놓을 걸 조금 아깝네요...

무청 시래기 국은, 속도 편안하고

어느 반찬과도 조화가 잘되고

따뜻한 국이 생각나는 겨울에 어울리기도 해서 자주 먹었는데요.

시래기의 영양 성분을 찾아보니

칼륨이 100g 291mg 가량 들어 있으며,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뇌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하여 뇌의 기능을 좋게 해준다고 합니다.

칼슘과 비타민D도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을 돕기도 합니다

무청을 말리는 중에 식이 섬유의 함량이 3~4배 늘어나기도 한다니

웰빙 식재료 임이 틀림 없네요.무청 시래기 시락국b


말린 무청 시래기를 사두었는데 시락국을 만들어 볼까 해요.

무청으로 만든 시락국을 만들면,

다른 야채와는 다르게 감칠맛과 특유의 칼칼하고

깊은 맛이 있어 겨울철 반찬으로 자주 활용했는데

오늘은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시락국을 기대하면서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바짝 마른 시래기를 물에 흔들흔들 씻어 미지근한 물에 불려주세요.

흙이 붙은 채로 말려진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헹구어 주세요.무청 시래기 시락국c

불린 물은 버리고 한번 데쳐주세요.

데쳐낸 시래기에는 따뜻한 채로 건져내어서 여기에 미리 양념을 버무려요.무청 시래기 시락국d

다진 파, 된장 한 국자, 국 간장 2스푼, 참기름 5스푼, 들깨가루 5스푼 

넣어서 버무려 양념이 베이도록 두세요

이 과정이 없으면, 깊은 맛을 내기가 힘들어요.무청 시래기 시락국e

냄비에 육수 낼 준비를 해 주어요.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디포리랑 함께 팬에 덖어 주세요.무청 시래기 시락국f

멸치의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냄비에 쌀뜨물과 육수 낼만한 다른 것들 다 넣어주세요.

저는 표고버섯을 넣어주었어요.

센 불에 육수를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끓여주세요.무청 시래기 시락국g

멸치는 건져내고, 표고는 썰어서 무청 시래기와 함께 육수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무청 시래기가 부드러운 식감을 낼 때까지 푹 끓여 주시면

시락국 완성입니다.

들깨가루가 참 어울리는 시락국입니다.

속도 편하고 영양가도 높은 시락국 으로 한 솥 끓여두시고 

두 세끼 활용해 보세요.

겨울철 건강한 식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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